경찰은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이른바 '마약왕'으로 불리는 박왕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지난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'사탕수수밭 살인 사건'으로 현지에서 수감된 상태에서도 국내에 대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제 박 씨가 한국에 송환된 직후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10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는데, 일부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는 등 부인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찰은 내일 오후에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박 씨의 얼굴과 나이, 이름 등을 공개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지난 2024년 6월쯤 공범에게 지시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.5㎏을 커피 봉투에 숨겨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으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부터 한 달 뒤에는 불상의 외국인을 통해 남아공에서 필로폰 3.1kg이 담긴 여행 가방을 공범에게 전달하고, 항공편을 통해 김해공항으로 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또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0년까지 국내 공범을 통해 서울과 부산, 대구 일대 소화전과 우편함에 마약류를 은닉해 판매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까지 박 씨가 필로폰 약 4.9kg, 엑스터시 4천5백여 정, 케타민 약 2kg 등 시가 3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수·유통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박 씨가 일부 수익을 가상자산으로 받은 것으로 보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박 씨의 마약 밀반입·유통과 관련해 국내 총책과 밀반입책, 매수자 등 공범 236명을 체포했고 이 가운데 42명을 구속했는데,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왕열은 다량살인 혐의로 필리핀에서 장기 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 정부에 직접 신병 인도를 요청하면서 국내로 임시 인도됐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 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의 재판 등을 중단하고 청구국에 임시로 신병을 인도하는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임시 인도 기한 안에 재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이번 인도 청구서에 기재된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마치게 되면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3261242445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